[리포트] 은행주, 시총비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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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은행주들이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모처럼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 여부는 회의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업종 대표주들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은행업종 시가총액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SK텔레콤에게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내준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시가총액 순위가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5년 말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외환은행 인수 무산과 경쟁 은행들의 외형 확대 등 악재가 겹치면서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도 은행주 3인방 중 가장 먼저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이후 계속 순위가 하락하고 있고, 은행주 중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신한지주 조차 LG필립스LCD로부터 맹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연일 급락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은 미국 시장 급등과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으로 6일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은행예금 이탈과 금리상승에 따른 부작용,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 3중고로 인해 단기간 실적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SK증권은 최근 급락조정으로 가격 메리트가 생기긴 했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갈 만한 호재가 없어 주가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무라증권도 은행들의 순이자 마진 회복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유동성 비율 준수를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대출 시장 위축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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