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배용준, 최필립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리틀 배용준' 최필립(28)의 가슴 시린 사랑고백이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마구 흔들었다.
지난 4일 저녁 12시 방송된 OCN 10부작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 3화에서 최필립(운 역)이 살인범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홍소희(연 역)을 극적으로 구해 내면서 최고의 명장면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기녀 연쇄살인사건’ 이라는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내용과 최필립이 홍소희에게 사랑의 감정을 털어놓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평균시청률 2.8%, 최고시청률 4%(AGB닐슨, 케이블 유가구 기준)를 기록,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최필립은 겉으로는 여자를 좋아하는 바람둥이로 보이지만 귀신 같은 몸놀림과 칼싸움으로 카리스마를 뽐내는 호위무사 ‘운’ 역으로 열연 중이다. 홍소희는 조선 최고의 기녀를 꿈꾸는 ‘영화관’의 막내 기생 ‘연’ 역을 맡아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살인범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연’(홍소희 분)을 극적으로 구해 낸 ‘운’(최필립 분)은 “살면서 처음으로 무섭더라, 니가 죽었을까 봐. 그래서 말인데… 아무래도 내가 널 좋아하는 것 같다”는 명대사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 이 씬은 최필립의 호소력 짙은 눈빛 연기와 안타까운 표정이 공감을 자아내며 최필립의 진가를 드러냈다는 평가.
살인범과 대적하며 나누었던 명대사도 여성 시청자들을 애간장을 녹였다. 사랑하던 기녀에게 버림받은 후 연쇄살인을 저지른 살인범이 “기녀를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라고 묻자 '운'은 "그 심정 나도 잘 안다”며 그 동안 '연'을 사모해 온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평소 건들건들 거리며 장난을 걸던 모습과는 달리 180도 바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메디컬 기방 영화관' 홈페이지(www.onmoviestyle.co.kr/gibang)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필립 어록 탄생 조짐이 보인다” “앞으로 운과 연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기대된다” 등 최필립 연기에 대한 호평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필립은 “극 중에서 운은 겉으로는 장난기 넘치는 인물이지만, 속으로는 진중하고도 마음 깊은 인물”이라며 “앞으로 운의 과거와 가슴 아픈 사연도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필립의 가슴 시린 사랑고백을 볼 수 있는 '메디컬 기방 영화관' 3화는 오는 9일 밤 10시 재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