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월화사극 '왕과 나' 30회에서 노내시 노상선(신구)이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수양딸 설영(전혜빈)이 건낸 독이 든 술을 마시고 비참하게 숨을 거두는 장면이 보여졌다.

설영은 "상선어른 손에 무참하게 살육당한 내 부모의 원한을 갚아야지요"라며 자신의 어머니를 대신해 노내시에게 복수하기 위해 독주를 먹인 뒤 피를 토하는 노내시를 품에 안고 회한이 섞인 눈물을 흘렸다.

시청자들은 노내시를 독살 한 뒤 사라진 설영의 행방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설영을 연기한 전혜빈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이 호평이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설영이 노내시를 안고 복수의 전말을 밝히는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시청자는 "점점 갈수록 연기자들의 연기도 안정돼서 재미있었다. 특히 설영이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보여진 31회 예고편에서는 어우동(김사랑)의 등장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어우동은 극중 우연히 임금 성종(고주원)을 만나 불같이 사랑하지만 왕실 세력들의 정치싸움에 휘말려 결국 희생당하게 되는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어우동은 중전 소화(구혜선)를 폐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