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석유공사, 해외유전 인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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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가 최근 해외 석유기업의 인수를 시도했지만 경쟁사에 밀려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20조원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 생산유전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석유공사가 해외 생산유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최근 콩고와 투르크메니스탄 등지에 광구를 보유한 영국의 버렌에너지 인수에 나섰습니다. 버렌에너지는 하루 3만5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보유 매장량도 2억2천만배럴에 달하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에니사가 36억달러에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결국 경영권 인수에는 실패했습니다.
비록 쓴잔을 마셨지만 석유공사는 앞으로 해외 생산유전 인수는 계속 추진합니다.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하루 50만 배럴 생산이 필요한 만큼 기존 업체 인수에 매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리스크가 없다. 생산유전에는 시설들이 같이 들어가 있으니까 회사나 기술력을 같이 흡수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오는 14일 국민연금과 20조원 규모의 해외 유전 투자 MOU도 체결합니다. 이를 통해 자체 자금에 투자금까지 더해 보다 공격적으로 석유회사 M&A에 나섭니다.
아시아 최대 석유개발 회사로의 도약을 준비중인 한국석유공사. 기술과 인력, 생산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해외 기업 인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