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노사갈등 고조...임단협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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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노사갈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제일은행 노사는 독립경영, 임원축소, 조직개편 등 경영개혁과 관련해 벌여온 임단협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임단협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38차례에 걸친 임단협에서 사측이 성의없는 자세로 일관했다."면서 "중노위에 조정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은행측도 대화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지만 노조측이 제시한 개혁안을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정오부터 은행측의 요청으로 에드워즈 행장과 장장환 노조위원장이 긴급 노사대표자 면담을 진행중입니다.
노사대표자가 막판 담판협상에 들어간 만큼 극적인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노조는 결렬에 대비해 파업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황입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0월초 실적부진과 노조의 갈등을 이유로 필메리디스 행장을 전격적으로 경질하고 신임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을 선임한바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