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지출한 금액이 19조5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환경보호 지출 및 수입 편제결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환경보호지출액은 19조4천571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의 2.29%에 해당하는 것으로 OECD 국가 중 프랑스(2.05%), 네덜란드(2.19%)보다 높지만 오스트리아(2.63%) 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하수관 정비 등에 대한 공공부문과 기업들의 투자지출이 전년보다 13%나 증가해 환경 관련 지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협약과 몬트리올 의정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대책 등 국내외 대기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환경보호에 6조1천166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보호 관련 수입은 5조6천527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해 전년도 증가율 7.2%를 웃돌았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