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일자) 국제 고금리시대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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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금융시장의 대표 금리라 할 수 있는 리보(LIBOR)가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리보는 199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6.71%를 기록했다.
가뜩이나 국내 금리상승 추세도 가속(加速)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더욱 걱정스럽다.
이처럼 국제 금리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는 것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금융시장 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리보의 급등 추세가 쉽사리 진정될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짝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이 변동금리 동결 등 서브프라임 대책을 조만간 내놓는다지만 부동산가격 하락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실정에서 어느 정도 약효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염려되는 점은 국제금리가 상승할수록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내 은행들과 기업들이 리보에 가산금리를 더해 외화를 빌려오는 만큼 리보 인상은 신규 외화차입 비용 상승과 기존 외채에 대한 이자 상환 부담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지않아도 한국 기업이나 금융회사들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하는 액수의 외자를 차입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려 있다.
2014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 가산금리가 지난달 말 현재 1.00%포인트로 2004년 첫선을 보인 뒤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을 정도로 한국물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진 상태다.
더구나 국내에서 자금을 빌리는 데 따른 부담도 금리 급등으로 인해 눈덩이처럼 커진 상황이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고금리 추세가 계속된다면 시중 자금난이 심화되면서,이는 자칫 연쇄 부도,고용 감소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의 상승탄력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이미 시중 자금사정은 좋지 않다.
은행들이 부도가 잇따르고 있는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동대응 방안 마련에 들어간 것이 이를 입증한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국내외 금리 변화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금융시장 불안이 신용경색으로 비화(飛火)되지 않도록 자금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결코 마음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리보는 199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6.71%를 기록했다.
가뜩이나 국내 금리상승 추세도 가속(加速)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더욱 걱정스럽다.
이처럼 국제 금리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는 것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금융시장 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리보의 급등 추세가 쉽사리 진정될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짝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이 변동금리 동결 등 서브프라임 대책을 조만간 내놓는다지만 부동산가격 하락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실정에서 어느 정도 약효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염려되는 점은 국제금리가 상승할수록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내 은행들과 기업들이 리보에 가산금리를 더해 외화를 빌려오는 만큼 리보 인상은 신규 외화차입 비용 상승과 기존 외채에 대한 이자 상환 부담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지않아도 한국 기업이나 금융회사들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하는 액수의 외자를 차입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려 있다.
2014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 가산금리가 지난달 말 현재 1.00%포인트로 2004년 첫선을 보인 뒤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을 정도로 한국물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진 상태다.
더구나 국내에서 자금을 빌리는 데 따른 부담도 금리 급등으로 인해 눈덩이처럼 커진 상황이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고금리 추세가 계속된다면 시중 자금난이 심화되면서,이는 자칫 연쇄 부도,고용 감소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의 상승탄력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이미 시중 자금사정은 좋지 않다.
은행들이 부도가 잇따르고 있는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동대응 방안 마련에 들어간 것이 이를 입증한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국내외 금리 변화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금융시장 불안이 신용경색으로 비화(飛火)되지 않도록 자금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결코 마음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