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브프라임 특단대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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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주택포럼에 참석해 "정부와 금융권은 고정 수입이 있거나 이자를 성실히 납부해 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의 금리를 현 수준에서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조치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주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경기 침체가 미국 경제의 최대 걸림돌"이라며 "대출금리 동결로 주택을 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200만가구의 어려움을 덜어줌으로써 미국 경제의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 와코비아은행 등 미국 금융회사와 모기지 회사들은 대출 약정에 따라 내년에 금리가 올라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의 금리를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방안에 대해 거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폴슨 장관은 이어 "주정부나 지방정부로 하여금 비과세 채권을 발행해 주택 압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폴슨 장관은 이에 앞서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금융회사에 800억달러의 슈퍼 펀드를 조성해 은행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SIV 자산을 소화하도록 종용했다.
FRB도 11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4.5%에서 0.25~0.5%포인트 내릴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FRB는 또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즉각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헨리 폴슨 미국 재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주택포럼에 참석해 "정부와 금융권은 고정 수입이 있거나 이자를 성실히 납부해 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의 금리를 현 수준에서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조치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주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경기 침체가 미국 경제의 최대 걸림돌"이라며 "대출금리 동결로 주택을 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200만가구의 어려움을 덜어줌으로써 미국 경제의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 와코비아은행 등 미국 금융회사와 모기지 회사들은 대출 약정에 따라 내년에 금리가 올라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의 금리를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방안에 대해 거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폴슨 장관은 이어 "주정부나 지방정부로 하여금 비과세 채권을 발행해 주택 압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폴슨 장관은 이에 앞서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금융회사에 800억달러의 슈퍼 펀드를 조성해 은행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SIV 자산을 소화하도록 종용했다.
FRB도 11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4.5%에서 0.25~0.5%포인트 내릴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FRB는 또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즉각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