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대주주 지분 9천140만6천249주를 1조 877억 원에 인수하기로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인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의 지분 39.89%를 주당 1만 1천900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정부 인가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기존 지분을 포함해 43.5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향후 정부 인가가 이뤄지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SK텔레콤은 11월14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약 3주간 자산 실사를 했고 30일 이사회를 열어 하나로텔레콤 인수 관련 의사결정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한 이후 전격 계약을 맺었습니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와 관련해 "다양하고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제공 하고 경쟁을 촉진해 성장 정체에 직면한 통신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