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우리투자증권은 SKC의 지분인수가 솔믹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솔믹스는 지난달 30일 SKC가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솔믹스 지분 28.2%를 취득, 최대주주가 이재홍 사장에서 SKC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이 증권사 최태이 연구원은 "솔믹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327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돼 기존의 세라믹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Si)과 실리콘 카바이트(Si-SiC) 세라믹 부품 수요가 대폭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확보된 풍부한 자금으로 시장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신규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실리콘 캐소드 시장 진입도 당초 예상한 내년 4분기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세라믹은 현재 솔믹스가 집중하고 있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항공, 우주 등 다양한 산업으로 응용력이 높지만, 중소업체로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SKC의 자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솔믹스는 세라믹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가로 1만6800원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