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1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겨울새'가 1일 결방에 이어 2일에도 방송시간보다 늦게 방송될 예정이다.

월드컵야구 예선 한일전으로 인해 11시 10분 방송예정이라고 MBC는 밝혔었다.

그러나 11시 16분에야 MBC 뉴스데스크가 시작해 55분까지 특별방송하느라 끝내 결방했다.

대신 특선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이 방송됐다.

'욕하면서도 볼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겨울새 시청자 게시판에는 극중 주인공들의 패션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는 시청자들이 많다.

극중 임산모 역할인 영은이 입고있는 임부복과 악세사리 브랜드를 알고싶다는 요청이 쇄도했으며 이밖에도 집안의 커튼, 박원숙이 낀 안경, 황정음의 귀걸이, 주인공의 벨소리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스타일방'을 만들어 회별로 주인공들의 스타일을 볼수 있는 공간을 개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악독하고 돈을 지독히 밝히는 박원숙의 연기에 대해서는 '완전 연기대상 감이다' '정말 소름끼치도록 밉다. 얄미운 캐릭터지만 연기력은 칭찬하고 싶다'며 극찬했다.

22회에서는 경우(윤상현 분)의 끊임없는 의심, 커져가는 불씨에 관한 내용이 전파를 탄다.

영은(박선영 분)과 도현(이태곤 분)이 사이좋게 찍은 사진을 보게 된 경우는 영은에게 슬 그머니 도현에 대해 묻는다. 도현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경우의 질문에 영은은 무슨 뜻이냐고 되묻는다.

한편, 일하던 정순을 갑자기 쉬게 하던 경우모(박원숙 분)는 살며시 영은의 침실로 들어 가 각종 서랍들을 뒤지며 영은의 통장을 찾는데...

시청자들은 '겨울새 보기위해 주말만 기다렸는데 결방돼서 아쉽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