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을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공기업에 직무적성 시험바람이 분다면서요? 올해 공기업 채용이 거의 끝나가고 이제는 내년도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상당수인데요. 공기업 입사시 공직적성검사인 PSAT나 직무적성시험 대비가 합격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예산처가 공기업채용 제도 개선 권고사항 중 하나로 직무적성 시험의 확대 방침을 밝힌 이후 PSAT 도입을 검토 중이거나 이미 자체 직무적성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잡스터디아카데미에 따르면 최근 주요 공기업 23곳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직적성검사(PSAT) 도입을 현재 검토 중이거나 직무적성검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시행하고 있는 공기업이 전체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스니다. 어떤 공기업이 공직적성검사나 직무적성검사를 하게되죠? 현재 공직적성검사 PSAT 도입을 검토 중인 공기업으로는 한국동서발전, 한국토지공사, 예금보험공사, 대한주택보증, 농수산물유통공사, 근로복지공단을 포함해 6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필기전형에 직무능력검사를 치는 공기업도 많아졌는데요. 자체직무능력 시험을 치르는 공기업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대한지적공사, 방송위원회사무처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일부 공기업은 기획예산처로부터 PSAT 문항을 지원받아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 직무적성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공기업에는 중앙인사위원회가 PSAT 문항을 지원해줄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년 공기업 입사에 있어 PSAT나 자체 적성검사의 비중이 커질 것인지의 여부는 각 공기업이 얼마나 기획예산처의 권고안을 잘 따르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직 및 직무적성검사 어떻게 이뤄지죠? 공직적성검사는 각 공기업이 조직 내에서 튀지 않고 잘 융화되어 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지, 각 공기업의 성격에 맞는 직업관과 적성이 개발되어 있는지 까지를 눈여겨보겠다는 것인데요. PSAT의 경우에는 글의 이해, 표현, 추론, 비판 등 논리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언어논리와, 수치자료 정리와 이해 등 자료해석 영역, 상황의 이해, 추론.분석, 문제해결, 판단 및 의사결정 등 상황판단 영역 등 각 영역 40문항으로 구분됩니다. 이는 오랜 기간 쌓아온 개인의 잠재력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새로운 적성을 키우는 것이 어렵지만, 자신의 드러나지 않고 내재된 능력을 다시 일깨우는 것은 비교적 어렵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인성검사에서는 기본적으로는 준법성, 도덕성, 리더십 등 개인의 독특한 인성을 파악하는데요. 다만 점수화하지는 않고 성향만을 파악해 기업에 적합한 인성인지의 적부판정을 한다는 것이 공기업의 방침입니다. 또, 직무능력 검사에서는 문장 이해력을 비롯해 전산지식, 한자, 시사상식, 물리, 화학 기계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해 직무에 관련된 능력이 어느 정도 준비되었는지 평가한다는 점에서 인성검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내년도 2008년 공기업의 PSAT 문항은 농협의 직무능력검사와 PSAT의 중간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공기업용 PSAT의 난이도는 평균 7급 난이도로 PSAT보다는 조금 쉽지만, 대기업의 적성검사와는 크게 다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어제 7급 공무원 최종합격자 발표가 있었죠?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많았고, 여성들의 합격율도 높았다면서요?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2007년도 7급 공채 시험 최종합격자 728명 가운데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1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올해 합격자 가운데는 공인회계사 8명, 세무사 54명, 관세사 14명, 감정평가사 1명 등 총 77명의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포함됐습니다. 이처럼 전문자격증 소지자의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관련분야의 전문자격증이 있으면 감사원, 금융감독원, 국세청, 관세청 등 이른바 인기부처에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전문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5%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미리 자격증부터 준비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2∼3%의 가산점이 주어지는 일반자격증 소지자도 전체의 85.2%(620명)로 지난해 68.3%보다 16.9%p 늘었습니다. 올해 여성 합격자는 공무원 합격자 3명중 1명꼴이었는데요. 여성합격자는 235명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 지난해 24.7%보다 7.6%p늘었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노동부가 이러닝 부정훈련에 대해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면서요? 네 e-러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최근 훈련인원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와 함께 부정행위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컴퓨터 IP에서 수십 명 이상이 훈련을 받거나, 동일한 컴퓨터에서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업장의 훈련생이 접속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e-러닝 관련 부정훈련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경보시스템'이 도입되고 다음달부터 훈련기관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됩니다. 또, 인터넷훈련기관의 훈련기록 보관의무가 부여되고, 하도급업체를 포함한 부정 훈련기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정훈련을 감시하기 위해 산업인력공단의 e-러닝 모니터링팀 개편해 내년 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최근 IT 경력직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많다면서요? 최근 구직시장에서는 IT 경력직들에 대한 채용공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LG CNS가 경력 공채를 진행하고 있고요.자격요건은 SAP ERP의 경우 실무경력 2년 이상이어야 하구요. 소니코리아도 12월 6일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하는데, 소니코리아 공모전 우수상 이상 수상자와 국가보훈대상자는 우대합니다. 현대유엔아이가 또 12월 3일까지 신입과 경력 S/W 엔지니어를 모집하는데요. 증권업무 개발 경험자는 우대한다고 합니다. 레인콤도 연구개발, QA,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 영업, 경영관리 분야의 신입과 경력직원을 뽑습니다. 액센추어는 F&PM 컨설팅, SCM 컨설팅, CRM 컨설팅, 서비스 사업부 등의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 중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