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의 펀드 불완전판매 종합대책에 운용사와 판매사들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그간 감독당국과 업계가 자율적으로 해왔던 대책과 큰 차이가 없다 얘깁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금융당국이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 된 종합대책을 내놓자 업계에서는 판매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이전 대책들과 큰 차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펀드 매니저들의 선행매매 점검과 펀드 잔고통보 등은 신경을 쓰는 모양세입니다. 우선 자산운용협회가 자율적으로 하고 있는 펀드 광고물 심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투자자교육재단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판매사 평가는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실제로 연말이면 증권사, 은행들을 모두 포함한 펀드 판매사들의 종합 점검 실태가 발표돼 판매사들의 우열이 순위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특정 펀드로 많은 자금이 몰리며 적지 않은 판매창구에서 관련 정보 고지의무 등을 소홀히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업계 내부에서도 신경을 쓰는 모양세입니다. 매니저들의 선행매매 점검의 경우는 운용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모든 운용사들이 내부적으로 매니저들의 사전 매매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하고 있지만 적발 될 경우 신뢰도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펀드잔고 통보제 시행의 경우는 투자자별 정보제공이라는 데는 의미가 있지만 불완전판매 방지 등에는 큰 실효가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도리어 개별 판매정보를 가지고 있는 증권사나 은행과 운용을 통한 평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운용사간 업무 협조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제기 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안들을 감독당국이 되뇌인 수준이라고 평하고, 의미를 찾는다면 시장 조정에 따른 펀드 환매나 갈아타기 과정에 판매사에 경각심을 불어넣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