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대 원전인 신고리 3, 4호기가 기공에 들어갔습니다. 140만kW급 대용량 원전의 상용화로 원전 수출에 보다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김성진기잡니다. 원전 신고리 3, 4호기가 첫 삽을 떳습니다. 신고리 3, 4호기는 총 사업비 5조7천억원이 투자돼 각각 2013년과 2014년에 준공됩니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230억kWh로 이는 울산 시민들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입니다. 무엇보다 신고리 3, 4호기는 국내 첫 3세대 원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때까지 100만kW까지 지었는데 (신형 원전은) 용량이 증가되고 경제성와 안전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3세대 원전이라 할 수 있다.” 기존 한국형 표준원전보다 설계 수명은 20년, 용량은 40만kW가 늘었지만 건설비용은 오히려 적게 듭니다.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디지털 방식의 자동제어로 안전성도 대폭 강화된 최첨단 원전입니다. 차세대 원전인 신고리 3, 4호기의 기공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원전 수출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원전 건설은 미국과 프랑스가 독식해왔습니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한국이 먼저 3세대 원전 상용화에 나선데다 신형 원전 가운데 경제성도 가장 우수해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지금 한전과 한수원 동시에 산자부까지 함께 열심히 수출하려고 한다. 두산중공업도 동참하고 있다. 수출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등을 포함해 열심히 뛰고 있다” 앞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 원전 건설 규모는 170기로 425조원에 달하는 황금시장으로 부상합니다. 한국도 신형 원전을 수출 주력모델로 육성해 원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