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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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업황이 12월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은행이 2천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11월 업황BSI는 88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지만 12월 업황 전망BSI는 90으로 3p 하락했습니다.
특히 12월 매출 전망BSI는 110에서 107로 하락했고, 채산성BSI의 경우 11월 86에서 12월 85로 1p 낮아졌습니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환율요인과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비제조업의 11월 업황BSI는 87로 전월보다 1p 하락한 반면, 12월 업황 전망BSI는 9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은 수출이 많기 때문에 11월 중순쯤 되면 수출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12월에는 BSI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계절적 요인에다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대외적 경제여건 불확실성 등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설명했습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