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4년 설립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벌크 전문 해운선사로 성장한 대보해운. 창립 33년을 맞은 올해 대보해운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하는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김창중 대보해운 회장 “세계적인 시장 상황의 호조세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 보다 2배 늘었다. 중국 원자재 수요의 증가와 호주 등 주요 항만의 채산성 향상 등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대보해운의 올해 예상 매출은 5천억원, 매출이익은 400억원대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실적 증가가 단순히 외부 환경 때문만은 아닙니다. 불과 10여년 전 대보해운의 경영 성적표는 매출 70억원에 6억원 적자. 김창중 회장은 94년 취임 이후 꾸준한 구조조정과 사업 다각화로 지금의 대보해운을 일궈냈습니다. (인터뷰)김창중 대보해운 회장 “14년 전 대보해운은 매출 70억원에 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소형선박을 통한 철강 재료 수송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한전과 해외의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탄과 연로탄 등 대형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5년간의 성장세는 기록적입니다. 연평균 약 1.6배의 증가하며 지난 5년 동안 6.7배의 매출 성장을 보였습니다. 대보해운의 2011년까지 매출 목표는 9천억원. 대만과 말레시아 등 주요 국가의 전력회사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입니다. (인터뷰)박영규 대보해운 전략기획팀장 “말레이시아 전력청 화물 연간 3백만톤, 대만 전력청 화물 연간 270만톤, 한국전력 화물 연간 240만톤 등 주요 국가의 전력회사 장기화물 운송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단기간에 걸친 외형성장보다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높이고 고객만족을 추구해 온 대보해운. 작지만 강한 우리 수출기업의 전형적인 모범사례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