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발생한 CJ제일제당 이천공장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오늘 아침 이천소방서가 화재 현장조사를 진행하던 중 실종된 두 명의 소방관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햄을 튀기는 기계의 노즐을 청소하던 중 스파크가 발생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목숨을 잃은 소방관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유가족에게 물심양면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햄과 소시지 제품의 일부 생산라인이 소실돼 1~2개월 동안 생산에 차질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금액은 약 50억원에서 1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