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대출금리가 10월에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대출평균금리는 연 6.79%로 9월에 비해 0.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업(+0.08%p)과 가계(+0.05%p)대출금리가 모두 오른 가운데 중소기업(+0.07%p)과 신용대출(+0.08%p) 금리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한편 10월중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5.27%로 전달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은은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9월과 같은 수준 유지했지만,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일부 은행들의 특판예금 취급에도 불구하고 약정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공공기관 정기예금 취급이 늘어나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