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연구소 소호연구팀이 78만여 개인사업자들의 매출, 영업이익 등을 분석한 'SOHO 업종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통계청의 개인사업자 전수 데이터와 KB카드 가맹점 신용카드매출, 크레딧뷰로 데이터, 설문조사를 통해 SOHO의 영업이익과 사업위험을 분석했습니다. 16개 업종군 78만 7천여개의 SOHO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출추세, 경기변동 특성, 추정 영업이익, 매출안정성과 같은 주요 영업상황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SOHO의 소득원이라 할 수 있는 영업이익은 2006년도 기준 16개 업종 평균값이 약 2천6백만원으로 추정돼 동일한 업종에 대한 기존 통계청 조사치인 서비스업 총조사 평균값 2천 9백만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기준 업종별 최상위 10%의 평균 영업이익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6천만원~1억 3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카드매출액을 통해 매출 변동성을 측정한 결과 계절에 따라 매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제과/아이스크림점, 안경점, 노래방, 가축병원, 인삼판매점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주유소/충전소, 스포츠센터, 차량정비/인테리어, 노래방 등은 경기변동에 따라 매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으로 분석됐습니다. 매출액의 안정성을 측정한 결과 높은 매출을 달성한 후 이를 유지할 확률이 높은 업종은 안경점, 주유소/충전소, 인삼판매점 등이며 유지 확률이 낮은 업종은 의류판매점, 노래방, 학원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동현 KB국민은행연구소 소장은 "SOHO 고객들은 은행에게 아직까지도 숨겨진 시장이라 할 수 있다"며 "SOHO 고객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기 위해 이와 같은 조사와 발표를 정례화할 계획이고, 더 나아가 은행이 SOHO 고객에게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