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용운 동양매직㈜ 대표

2003년부터 동양매직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인 염용운 사장은 동양매직을 국내 최고의 '건강가전 전문 제조업체'로 탈바꿈시켰다.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비데,정수기,가습기,공기청정기 등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산업기계부문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적극적이다.

특히 염 사장은 자체 브랜드인 'MAGIC'으로 중동시장 매출을 연 200% 이상씩 성장시켰다.

회사 전체 매출규모도 2004년 2029억원,2005년 2125억원,2006년 2278억원에 이어 올해 2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수출실적도 2004년 286만6000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435만4000달러로 급증했다.

◆김강수 STX중공업 대표

김강수 사장은 2006년 8월 CEO로 취임한 이후 STX중공업의 외형을 비약적으로 키워냈다.

2005년 3121억원에 불과했던 STX중공업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402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김 사장이 경영에 나선 올해 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실적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5900만달러였던 STX중공업의 수출규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1600만달러로 급증했다.

◆안석주 ㈜S&TC 대표

S&TC는 1979년에 설립된 산업플랜트용 열교환기 제조업체로 최근 해외에서 성공적인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이끌고 있는 견인차는 안석주 사장이다.

실제 안 사장 재임 기간 동안 S&TC는 637억원 규모의 탈질설비 단일수주(2005년),518억원 규모의 공랭식 열교환기 단일수주(2006년),387억원 규모의 배열회수보일러 단일수주(2007년) 등 굵직한 장비를 수주해냈다.

이에 따라 2003년 매출 510억원,순이익 163억원이었던 실적은 지난해 매출 1205억원,순이익 215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매출 16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시오세 마사아키 소니서플라이체인솔루션즈코리아㈜ 대표

2005년 2월 설립된 소니서플라이체인솔루션즈코리아㈜는 일본 소니그룹 산하의 종합 물류서비스 회사다.

2005년 삼성전자와의 LCD패널 합작법인인 S-LCD가 설립된 이후 일본 소니에 LCD패널을 공급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이는 마사아키 사장이다.

최근에는 생산에 필요한 자재와 부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제품 배달,보관,수출입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원스톱' 물류회사로 키워냈다.

◆이순창 케이씨텍㈜ 대표

케이씨텍은 1993년 반도체 장비 한 품목만으로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회사다.

이순창 사장은 이 같은 케이씨텍의 성장의 역사를 일궈낸 주인공이다.

1993년 케이씨텍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반도체와 LCD장비 수출을 주도했다.

지난해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아 LCD 및 반도체 장비를 새로 개발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 같은 이 사장의 노력으로 케이씨텍은 2010년 매출 5000억원 달성을 기대할 정도로 성장했다.

◆김기섭 포스코특수강㈜ 판매부장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김기섭 부장은 공정단축,납기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개선하는 데 지대한 기여를 했다.

1992년 포스코에서 스테인리스 제품 담당 세일즈 엔지니어로 활동하면서 사내에서 특수강 마케팅 전문가로 통할 정도로 철강재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2005년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특수강으로 자리를 옮겨 판매부장을 맡으면서,2006년 포스코특수강이 매출 1조1000억원을 올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2005년 333개사였던 해외 고객사를 올해 408개사로 늘리는 성과를 올렸다.

◆이학범 ㈜녹원 부사장

녹원은 건설기계부품 제작 및 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학범 부사장은 이 회사에서 품질시스템과 생산성,사무관리시스템 혁신 활동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그는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

2003년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올해는 태국과 인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그의 노력으로 녹원은 지난해 3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전복기 STX조선 직장

1974년 입사한 전복기 직장은 선박 제조 분야의 베테랑이다.

그는 생산현장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힘쓰면서 STX조선이 '불량률 제로'를 달성,회사 매출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그는 자동용접 기술을 현장에 적용,생산라인 자동화율을 35%에서 70%로 끌어올리는 등 STX조선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