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로 불리는 엑스포(EXPO)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다.

경제，문화 분야의 종합 올림픽으로 인식되고 있다.

엑스포의 목적은 인류가 이룩한 성과를 특정 주제에 맞춰 비교，전시함으로써 다가오는 미래에 적합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 가는 것이다.

그동안 엑스포는 인류 문명 진보에 기여해 왔다.

전화기는 1876년 필라델피아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됐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에서는 자동차와 비행기가 실용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은 1893년 시카고 엑스포에 처음 참가했다.

엑스포 관계자 5명과 국악사 10명을 파견해 8칸의 기와집에 관복 도자기 부채 갑옷 등을 전시했다.

세계박람회는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 등 2가지로 나뉜다.

등록박람회는 5년마다 한번씩，주제와 면적에 제한없이 6주에서 6개월까지 개최할 수 있다.

2000년 독일 하노버 박람회와 2005년 일본 아이치 박람회，2010년 중국 상하이 박람회가 등록박람회에 해당된다.

인정박람회는 등록박람회 사이에 1회，명확한 주제와 25㏊ 미만의 면적에 3주에서 3개월까지 개최가 가능하다.

1993년 대전박람회와 이번에 유치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2008년 스페인 사라고사박람회가 인정박람회에 해당된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