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시장 조정으로 펀드 수익률 악화에 따른 환매 우려가 일고 있지만 자금 시장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국내주식형 펀드로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KOSPI지수가 1800선을 하회하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지만 유입자금은 쉽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는 11월들어 14%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한주간만도 8%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국내 주식형펀드들의 최근 수익률도 크게는 10%를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전체 평균 수익률도 7%대의 손실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수익률 악화가 대량 환매 일명 ‘펀드 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 시장의 흐름은 아직 큰 동요가 없어 보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순수 국내 주식형펀드로 6조6천억원, 재투자를 제외하더라도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지난 10월 국내주식형펀드 순수 유입자금이 8천억원, 9월에는 1조원 정도였음을 상기하면 불안한 장세에도 불구하고 3배이상 많은 자금이 시장으로 흘러든 것입니다. 주식형펀드를 포함한 국내 펀드 수탁고도 조만간 3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국내 펀드 총 설정액은 299조8350억원으로 지난해 말 204조원에서 1년여만에 100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보다 투자자들의 조정장에서 대응이 상당히 신중해졌다”고 평하고 “간접투자시장으로의 이런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시장의 재상승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