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미약품에서 업계 2위 자리를 내줬던 유한양행이 올해는 대웅제약에게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위궤양치료제인 신약 '레바넥스' 효과로 하반기 승승장구하던 유한양행이 대웅제약이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일부 증권사들의 올 예상 실적에서 유한양행은 대웅제약에게 매출액에서 뒤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대웅제약의 매출액을 4천830억원으로 예측했으며, 유한양행은 4천80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대웅제약의 매출액을 4천84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유한양행의 매출액 4천820억원을 간발의 차로 앞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올메텍의 성장과 더불어 여드름치료제 출시와 항혈전제 등 복제약(제너릭) 등의 출시 등으로 양사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결산기에서 업계 2위 자리를 한미약품에게 내줬던 유한양행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6차 약가 재평가에서 가장 큰 타격도 입었습니다. 한 달 남은 올 결산에서 유한양행은 가까스로 3위 자리를 수성하느냐, 아니면 대웅제약에게도 발목이 잡혀 업계 4위 자리로 밀려나느냐의 운명에 처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