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즉시공2'의 개봉을 앞둔 유채영이 방송중 자신의 가수활동에 얽힌 사연들을 고백했다.

MBC에브리원의 '네버엔딩, 쇼를하라'에 출연한 유채영은 '쿨'로 가요계에 데뷔해 '쿨' 탈퇴 후 그룹 '어스'로 활동하다가 솔로 앨범까지 냈다며 그녀의 가수활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의 1집 앨범은 총 3장인 셈.

이에 패널 김지훈도 투투,듀크, 솔로 앨범까지 1집만 세 번이라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덧붙여 "1집이 3개인 가수는 굉장히 드물다" 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때 유채영은 김지훈과 트로트 혼성 앨범을 내기로 했었으나, 김지훈의 고사로 불발됐다는 깜짝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가수로서는 계속되는 좋지 않은 결과에도 노래를 계속 하고 싶다는 유채영은 현재 가수 준비만 5-7년동안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앨범으로 찾아 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어서 그녀는 그룹 '쿨'에 합류하게된 사연과 탈퇴하게된 배경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최준명,김성수, 유채영, 그리고 이재훈까지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결성되었던 그룹 '쿨'은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하여 삭발한 채로 춤을 추는 유채영은 팀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고,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집부터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유채영.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에서야 그룹에서 탈퇴한 이유를 말하였다.

"남자분들도 질투가 많더라. 이거 얘기해도 되나? " 라고 입을 뗀 뒤, 홀로 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삭발을 감행하며 데뷔한 덕에, 데뷔 초부터 다른 멤버들보다 주목받았던 유채영.

활동이 더 많다보니 다른 멤버들이 소외감을 느끼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하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노래를 하고 싶었지만 그룹 '쿨' 내에선 코러스 위주였고, 춤만 추는게 싫어 사장님에게 노래 한 소절만 시켜달라고 하였지만 기다리라는 대답 뿐이였다고.

결국 춤만 추며 기다리다가 노래를 부르러 나왔으나 나오자마자 쿨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장수한 그룹이 되었다.

1집만 세 번 낸 유채영으로서는 많이 아쉬웠을 법 한 일. 유채영은 또 '쿨'에서 나가자 마자 후회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채영은 방송할 때의 '비정상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방송할 때는 다른 칩이 들어옵니다. 영화할 때 쓰는 또라이칩, 가수할 때는 카리스마칩, 결혼할 남자친구에게 사랑받기 위해 또 다른 칩을 많이 사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채영의 무대는 <네버엔딩, 쇼를 하라> 27일 화요일 밤 12시 5분에 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