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토)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리는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 1차 출연진이 드디어 공개됐다.

㈜서태지컴퍼니는 이번 공연에서 올 초 4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 '에픽하이 '와 최고의 락 밴드 '피아'가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에픽하이와 피아는 일전에도 우연의 일치로 각각 단독 콘서트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불러 음악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냈다는 공통점이 있어 이번에는 어떤 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

특히 에픽하이의 경우 서태지가 TV 음악프로그램 등 매체를 통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팀 중 하나로, 뛰어난 음악적 실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겸비한 열정이 가득한 팀이라는 생각에 본 공연을 위해서 가장 먼저 섭외를 했던 팀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

서태지는 에픽하이, 피아와 더불어 전 출연진에 대하여 "모두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팀들인 만큼 이번 공연 무대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으며 , 선뜻 참여를 결정해준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에만 10만장이 넘는 음반판매고를 올리는 것은 물론 최근 MKMF에서 ' 올해의 힙합상'과 '올해의 앨범상'으로 2관왕에 오르는 등 이 시대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로 인정 받고 있는 에픽하이는 12월 24 일에 있을 크리스마스 콘서트 연습으로 바쁜 와중에도 '평소 서태지를 존경해왔고, 얼어붙은 대중음악계의 불씨를 지펴줄 서태지 기념 공연인 만큼 당연히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해왔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공연 출연에 앞서 "서태지 선배님의 지난 15년 간의 음악 속엔 우리 멤버 세 명의 지난 15년 간의 추억들이 담겨있다. 기억이 살아있는 한 서태지 선배님의 음악은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우리들의 심장에서 숨 쉴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에픽하이 스타일이 가미된 서태지의 히트곡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야심 찬 각오를 전했다 .

한편 탄탄한 락 매니아층을 형성시키며 세계적인 락 밴드 린킨 파크의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는 등 락씬 최고의 밴드인 피아는 서태지가 설립한 ㈜서태지컴퍼니의 괴수인디진 레이블에서 3 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등 서태지와의 깊은 인연을 이번 기념 공연에까지 이어가게 되었다.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 '은 대한민국 문화 아이콘 서태지를 테마로 한 드라마틱한 전개와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컨셉을 통해 서태지의 15주년을 기념하고 음악적 발자취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공연은 서태지의 음악을 들으며 뮤지션의 꿈을 키워 온 후배 음악인들의 서태지 곡 리메이크 공연과 스타 연예인들의 진행 ,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다큐멘터리, 각계 인사들의 인터뷰와 축전 등으로 구성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