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상장사 인프라밸리와 합병을 발표한 모바일 솔루션업체 인트로모바일은 23일 와이브로 관련 해외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트로모바일은 내년 4월을 목표로 준비중인 미국 3위 이동통신기업 스프린트넥스텔의 와이브로 상용화 관련 플랫폼 테스트를 완료,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와 같은 의미) 기반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노키아, 모토로라 등과 기술협약을 맺고 와이맥스가 장착된 기기 5000만대를 향후 3년간 제조사들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모바일와이맥스 4세대 서비스를 통해 북미, 중남미, 중국,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지난 6월 스프린트넥스텔의 플랫폼 1차 벤더사로 지정된 인트로모바일의 해외사업에도 긍정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인트로모바일은 KT와 공동 추진중인 와이브로 글로벌 사업도 내년 초 본격화된다고 덧붙였다.

KT가 최초로 와이브로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고 최근 아프리카 등 신규 해외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인트로모바일의 해외 네트워크 확보 및 마케팅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트로모바일 측은 “최근 인프라밸리와 합병 발표로 4세대 핵심 인프라 공급 역량까지 확보했다”며 “경쟁력을 배가해 전세계 4세대 와이브로(모바일와이맥스)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해외사업을 3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내년 해외사업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