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강(35)과 한 리(30.한국명 이한주)가 아시아PGA투어 '하나은행 베트남마스터스'(총상금 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앤서니 강은 23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호아빈의 피닉스CC(파72)에서 속개된 대회 둘째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한 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10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가 1996년 프로가 된 앤서니 강은 아시아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선수.1999년 필리핀오픈과 2001년 미얀마오픈에서 2승을 올렸고 2002년엔 아시아투어 상금랭킹 9위를 기록했다.

앤서니 강은 이날 후반 12∼16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았다.

국내 대회에도 가끔 얼굴을 내미는 한 리는 이날 이글 1,버디 3,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치며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역시 선두권과 1타차의 공동 4위다.

시몬 그리피스(영국),분추 루앙키트,차왈릿 플라폴(이상 태국)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은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