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내년 금융시장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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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금융시장은 달러 약세와 고유가에 따른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개인투자 확대와 내수경기 상승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동환 금융연구원 박사는 은행연합회에서 열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기자단 세미나에서 발표할 '2008년 금융부문 주요 이슈 및 과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박사는 내년도 금융시장이 내수경기 상승, 개인투자자의 직·간접 투자확대, 연기금 주식투자 증가, 중국 등 신흥국 증시상승세에 따라 금융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늘고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재발가능성과 엔캐리 청산가능성,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달러 약세 등으로 인한 글로벌 신용경색 가능성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김 박사는 "주식형펀드와 CMA 등의 증가 등으로 시중자금의 이동이 은행권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시장통합이 진전될 것"이라며 "은행은 증권업 결합을 통한 은행중심의 금융그룹, 보험업은 자산운용업 결합을 통한 보험중심 금융그룹, 증권은 자산운용업간 결합을 통한 금융투자회사로 각각 경쟁구도의 틀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국내 인플레와 금리인상의 가능성과 세계경제의 성장둔화와 중국경제의 버블붕괴 가능성, 달러화 약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은 불안정해지고 수출과 경상수지의 악화도 우려된다"며 "보수적 자산운용 및 위험관리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