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조각가 리 원거씨는 21일 '야심작'을 발표했다.

타조알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조각작품을 선보인 것이다.

예술가들에게 독창성은 생명이다.

아무리 손재주가 좋아도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가 없으면 대접받기 어렵다.

리 원거씨도 오랫동안 무언가 창의적인 것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땀흘려 만든 작품이 번번이 외면당하곤 했다.

어느날 고향마을 타조농장을 지나가던 리 원거씨의 머리 속에 번쩍하고 영감이 떠올랐다.

크고 단단한 타조알에 조각을 하면 어떨까.

그날부터 하얀 타조알에 섬세한 형상을 새기기 시작한 리 원거씨.수 백개의 타조알을 소모한 그는 드디어 맘에 드는 작품을 완성해냈다.

이제 지구상에 '타조알 조각'하면 나뿐이다.

리 원거씨의 입가에 뿌듯한 미소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