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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 산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방향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지역발전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역발전의 핵심에는 지역산업 육성이 있다.

왜냐하면 지역산업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이 자립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지역의 쌀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지역산업 육성은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지역별 비교우위가 있는 전략산업을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기존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에 연구개발기능을 접목시켜주는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 테크노파크 단지를 조성해 지역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제고 및 기업ㆍ대학ㆍ연구소간 R&D 협력 등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산업에 대한 지속적ㆍ전략적 투자의 결과 지역내 산업기반이 상당부분 구축되었으며, 지방제조업 노동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지방제조업 생산의 증가로 이어져 지방의 GRDP(지역총생산) 비중이 '03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고, 1인당 GRDP도 '04년부터 지방이 수도권을 초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지역산업 주체들이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등 비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성과들을 확대ㆍ발전시켜 모든 지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 강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첫째는 다양한 지역사업들에 대해 유사성이 큰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일원화를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지역사업 지원기관 간 통합ㆍ연계를 실시하여 지역사업의 중복방지 및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다.

둘째는 지역별 테크노파크의 기획ㆍ평가ㆍ관리 역할 강화 및 지자체 지원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사업 발전전략을 자율적으로 수립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셋째는 기 구축된 산업기반(H/W)을 토대로 기술개발, 기업지원서비스 등 S/W사업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의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넷째는 민간의 지방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대기업群의 지방투자 또는 기업생태계 조성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