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공산품 개방 협상 개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EU FTA에서 공산품 협상을 시작,양대 현안중 하나였던 상품협상에서 진전을 이뤘습니다.
김한수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는 21일 벨기에 브뤼셀의 블룸호텔에서 제5차 협상 3일째 결과를 설명하면서 "공산품에서 산업.품목별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며 "어려운 점이 예상되지만 빨리 끝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기 타결 가능성에 대해 "아직도 어렵지만 지난 4차 협상이나 5차 협상을 위해 서울을 출발할 때보다는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상품협상과 함께 양대 현안으로꼽혔던 비관세장벽부분의 자동차 표준문제에 대해서는 "백지상태에서 다시 해야한다"고 말해 아직도 양측의 신경전이 여전함을 시사했습니다.
김 수석대표는 또 자동차, 돼지고기 등의 우리 측 관세 철폐 시기에 대해 "돼지고기는 한.미 FTA보다 길게 제시했는데 EU 측은 한.미 FTA 수준으로 해달라는 입장이다. 자동차는 관세를 조기에 철폐 해보자고 요구했는데 EU 측은 민감하고 어렵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EU측 대표단은 나흘째 협상일인 오늘 관세 부분을 품목별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