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삼성전자, 4분기 ' D램· 낸드' 매출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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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의 데릭 리도우회장은 "한국이 3년내에 D램 주도권을 상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과 6개월이 지나 반도체 시장은 선도기업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반도체 1위 삼성전자.
반도체 공급과잉으로 가격급락 위기를 맞이 했지만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큰 영향이 없어 보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더 하락했지만 반도체 시장이 선두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습니다.
반도체 가격은 시장 평균 가격과 업체마다 납품하는 가격이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가장 높은 업체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의 회복세는 멀어보이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분기와 비교해 2.5배 이상 성장했으며 4분기에도 실적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신영준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차별화된 업체는 차별화된 가격을 받습니다. 차별화된 전략이 실적으로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구개발투자에 22조 6천억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지난해 보다 10%가까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를 통해 업계 최초로 60나노공정을 적용한 D램을 생산함으로써 D램부문에서 경쟁사 보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앞서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낸드플래시부문도 16기가바이트 50나노공정에 선도적으로 진입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한국이 3년안에 반도체 주도권을 상실할 것이라고 전망한 아이서플라이.
시장 차별화 전략을 가진 삼성전자가 6개월만에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회장의 기존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