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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1호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주)(대표 김인식.www.signgate.com)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파나마 전자정부시스템 CA구축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정부에 PKI(공개키기반) 솔루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정보인증(주)은 아시아 PKI 포럼의 의장사를 3년 연속 역임할 정도로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공인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업계에서의 위치도 확고하다.

법인 공인인증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부가서비스 사업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셋톱박스의 불법복제를 방지하는 디바이스 인증사업은 회사의 또 다른 성장축이 되고 있으며, 온라인디지털콘텐츠의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디지털콘텐츠 거래인증기관도 11월 말에 지정 받을 예정이어서 한층 고무된 모습이다.

이는 이미 확보한 PKI 원천기술의 응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지난 8월 취임한 김인식 대표는 "가장 큰 성과는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앞장선 것"이라며 "우리는 단순히 이윤추구를 목표로 하는 보안 기업이 아닌, 디지털 세상의 안정성과 편리성, 투명성을 추구하는 공적기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상호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서고 있다"며 "새로운 목표와 비전 제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정보인증(주)은 지난 1999년 KT 등 22개 기업이 공동출자해 설립했으며,현재 DMC(Digital Media City)로의 회사 이전 및 사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