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생활용품 벤처기업인 에코베이스(대표 최랑규)는 정수기와 고농축 비타민C 필터를 결합한 샤워기를 개발,최근 시판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1차 정수필터가 수돗물의 녹물과 이물질,잔류염소 등을 걸러주면 2차 필터인 비타민 필터가 비타민C를 일정량 샤워기로 흘려 넣어 주는 방식으로 고안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열과 빛에 민감한 비타민C가 40도 정도의 온수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ℓ당 20~30㎎씩 일정량만 녹아나올 수 있도록 겔 형태의 비타민C 필터를 개발,특허를 취득했다.

최랑규 대표는 "수용성 비타민C가 피부에 직접 흡수될 경우 멜라닌 색소 침착을 억제하고 아토피,습진 등의 피부문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샤워기는 32만9000원,필터는 개당 2만9000원이며 비타민C도 이 회사가 시가에 공급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