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통상장관이 아세안+3 정상회담장에서 만나 한중일 3국간 FTA,투자협정문제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일본의 아마리 아끼라 경제산업대신, 중국의 리아오 샤오치 상무부 부부장과 만나 3국간 협력 강화, 한.중.일 FTA 민간 공동연구, 투자 협정 및 투자 환경 개선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들은 금년초 공식 협상이 개시된 '한.중.일 투자협정'과 관련, 3차례 협상을 통한 진전을 평가하고, 이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어 3국간 투자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한.중.일 FTA 민간 공동연구가 충실히 수행되어 왔음을 평가하고, 내년에도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키로 했습니다. 한.중.일 통상장관들은 또 유통·물류, IT, 황사 및 해양쓰레기, 기후변화 등 다양한 경제·통상 분야에서 3국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세계 유통물량의 35%를 차지하는 3국간 유통·물류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일 유통 물류 2차 보고서의 완성, 2008년 국제물류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IT 분야에서의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2008년 북경 올림픽 개최시의 각종 사이버 공격에 공동 대응해 나가는 한편, 3국 IT 장관회의를 통해 IT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했습니다. 아울러 황사, 해양 쓰레기, 에너지 절약 기술 등 환경 문제와 아태기후변화파트너쉽 내에서의 청정·대체 에너지 기술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