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경제를 산업분야별로 조망해보는 '2008 경제전망', 오늘은 반도체 시장을 점검해보겠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2008년 반도체경기는 완만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짐 튤리 가트너 부사장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90년대 중반 17~19%였고 2001년에는 12~13%를 기록한 이후 2011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할 것" 공급초과로 인한 반도체 가격 하락이 시장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D램은 올해의 시장축소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신규프로세스 도입 지연과 8인치 라인의 12인치 전환 문제로 전체 비트당 공급물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올해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낸드플래시는 2008년에도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메모리 역시 PC나 모바일용 수요증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됩니다. 한편 반도체 기업들간 전략적 제휴가 확대되고 국내 기업들의 비메모리분야 공략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국제적이고 전략적인 동맹관계 확산과 국내 장비업체들과의 협력관계 확대, 시스템LSI 위주의 발전을 중심으로 변화하겠다"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속도가 점차 지체되고 있는 반도체 산업. 2008년 완만한 성장으로 2천870억달러까지 시장규모를 확대하는 가운데 물밑에서는 비용절감과 업계간 지속적 통합 추진, IC칩의 표준화 등 격변기를 거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