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한-EU FTA 5차협상 개최-협상 조기타결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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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5차 공식협상이 19일부터 닷새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5차협상은 한EU FTA 조기타결을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배수진을 치고 현안인 상품양허안과 자동차 비관세 장벽분야에 대해 EU측에 최종 협상안을 제시한 상황입니다.
김한수 수석대표는 "이번 5차협상안 협상 추이에 따라 조기타결이냐,아니면 협상 장기화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한-EU 양측은 금년 5월 공식 협상 출범 이래 지금까지 4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각 분야별로 마련된 통합협정문과 상품 및 서비스 양허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주요 쟁점은 상품양허, 자동차표준, 개성공단, 지재권,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상품양허와 관련,우리로서도 한미FTA 수준을 참고하여 우리의 양허를 개선하되, 우리 민감품목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예외적 취급을 확보해 나가는 등 양측간의 이익의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최대한 현실적인 합의점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금번 협상에 우리측은 김한수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추진단장을 수석대표로 정부 대표단 130여명이, EU측은 베르세로 EU집행위 통상총국 동아시아국장을 수석대표로 6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