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연속 30%가 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MBC '태왕사신기'

담덕역을 맡아 열연중인 한류스타 배용준이 지난 10월 오른손가락 인대파열 부상을 입은데 이어 목뼈와 어깨 인대에도 중상을 입은 사실이 16일 알려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 등은 "배용준은 이달 초 제주도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다가 목뼈와 어깨 인대에 중상을 입었다"면서 "촬영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치료를 뒤로 미룬 채 진통제를 맞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나 액션장면이 돋보였던 17회 방송.

연가려의 저택을 배경으로 화천회 무리와 겨루는 장면에서 와이어에 매달려 있던 상대 배우가 배용준의 목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응급치료 후 통증을 참아가며 촬영을 하던 배용준은 최근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는데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를 처지가 됐다.

드라마 촬영 일정을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진통제 복용 등으로 통증을 견디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15일 방송된 MBC '태왕사신기' 19회에는 흑주작의 운명을 거스를 수 없는 수지니(이지아 분)의 멜로연기가 돋보였다.

수지니는 현고(오광록 분)에게 기하(문소리 분)에게 불을 쓴 사실을 고백하고 자신이 흑주작이냐며 이제 현고가 자신을 죽여야 되는 거냐고 묻는다.

마지막으로 임금님을 한번만 만나겠다며 눈물을 흘리던 수지니는 곱게 옷을 차려입고 담덕의 갑옷을 입혀주겠다 한다.

담덕의 뒤에서 눈물을 글썽이고, 떨리는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수지니에게 담덕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훈련장에 늦지않게 나오라고 당부한다.

수지니가 마지막 인사를 하러 담덕을 찾아갔을때 담덕이 '뭘 주워입은거냐?'고 했을때 웃음을 지었던 시청자들은 '너 고와. 이런 옷 안입어도 원래 고와'란 담덕의 애절한 고백에 눈물을 떨궈야 했다.

15일 '태왕사신기' 시청률은 31.6%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1.2% 상승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태왕사신기'는 12월 5일 종영 예정이다.

20회 방송을 앞두고 '태왕사신기' 20회 주장미(주요장면 미리보기)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회에서 호개군 일각을 둘러보던 주무치는 수레 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그 안에 갇혀 있던 달비와 바손을 구해낸다. 거란 땅에 들어선 태왕군은 시신들이 가득한 처참한 광경에 놀라 이동 속도를 높이자 하지만 말에서 내려 마을을 둘러보던 담덕은 장례를 치러줘야겠다고 한다.

자신의 칼에 찔린 수지니가 괜찮은지 걱정하던 기하는 사량에게 대장로를 등지고 자신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는지 묻는다. 거란족의 습격을 받은 정찰대 소식을 들은 담덕은 희생당한 시신을 찾으러 가자며 흑개에게 기습매복조를 편성해 달라 말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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