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과 유ㆍ무선전화 서비스가 본격 시작됩니다.   또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에 대한 개보수 공사도 내년에 착공되며 서해에서 공동어로사업도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일 내각총리를 단장으로한 남북 대표단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제1차 총리회담을 개최하고 포괄적인 경제협력 내용을 골자로한 합의문에 최종 합의하고 회담을 폐막했습니다. 합의문에 따르면 남북은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를 올해 내 착공키로 했으며 컨테이너 야적장과 화물작업장 건설, 신호ㆍ통신ㆍ전력체계 및 철도연결구간 마감공사를 조속히 추진키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고속도로 및 철도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위한 현지조사를 올해 내에 실시키로 했습니다.   또한 내년 상반기중에는 서해에서 공동어로사업에 착수키로 합의하고 공동어로구역의 효율적 운영과 수산분야에서의 협력문제를 12월중에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 산하의 분과위원회를 통해 협의키로 했습니다.   서해상에서 공동어로 및 민간선박의 운항과 해사수송을 보장하기 위해 서해상의 일정한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지정, 관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안변지역 선박블록공장 건설에도 착수, 단계적으로 선박건조능력을 확대하고 해주지역에 경제협력특별구역을 건설,개성공단과 연계해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해주경제특구 건설을 위해 올해안에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내년도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또 부총리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1차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내달 4~6일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추진위원회도 구성돼 12월중 개성에서 1차회의가 열린다.   한편 남북은 총리회담을 6개월에 한 차례 정기적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제2차 회담을 내년 상방기에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