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중국, 금리인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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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이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억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금리인상을 시사했습니다. 그만큼 중국증시 단기 조정 가능성은 한층 커졌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식료품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습니다.
지난 1996년 12월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소매판매도 8년만에 최고치인 18.1% 급증했습니다.
인플레 적신호가 갈수록 뚜렷해졌습니다.
저우 샤오촨 중국인민은행장은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동원 가능한 모든 정책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중국은 지난 9월 1년 만기 저축예금 금리를 3.87%로 올렸지만 소비자물가는 예금금리의 두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에 유동자금은 주식시장과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 억제를 위해 중국정부가 두 차례 정도 금리인상이나 위안화 절상 같은 초강력 처방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고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향후 중국증시 전망은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과도한 투기 자금과 긴축정책 등으로 단기 조정국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과 막대한 유동성 자금 유입으로 지수는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으로 현재의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긍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