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지분법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해외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살아있고 향후 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영업이익보다 지분법이익이 더 중요하다"며 "3분기 지분법이익은 스포츠토토(시스템상각비 처리)와 중국(마케팅비용 증가)의 부진으로 예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매출과 이익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해외진출은 분기별로 부침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오리온의 투자 포인트로 ▲해외사업(3곳)의 성공 가능성 ▲부동산 개발에 의한 현금 유입 ▲스포츠토토의 꾸준한 현금 창출력 ▲지주회사 가능성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