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늘 17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증산 논의가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OPEC의 압달라 엘-바드리 사무총장은 14일 기자 회견에서 “세계 시장에 충분한 원유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우리가 시장에 원유를 더 공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바드리 사무총장은 증산을 요청한 미국에 “현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며 “구체적인 증산 논의는 다음 달 있을 석유 장관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