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1.14 16:36
수정2007.11.14 16:36
앵커> 하나로텔레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이 선정될 전망입니다. 통신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국내 2위의 유선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이 SK텔레콤에 인수될 전망입니다. 하나로텔레콤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오늘 오후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초 3시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공식 발표될 예정이나[ 인수 가격 등의 조건은 당장은 밝혀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주당 1만2천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실사를 통해 인수를 확정지을 전망입니다. 자금력이나 유선통신의 보완 필요성, SK텔레콤이 인수작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인수가 유력시되나 아직 맥쿼리 컨소시엄, 그리고 잠재적 인수 후보자인 LG도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국내 대형 M&A를 주도하고 있는 골드만삭스와 접촉하면서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가 대주주로 있는 국내 최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엠의 매각도 패키지로 이뤄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가 되면 KT와 자회사인 KTF에 이어 두 통신 공룡이 유선과 무선을 모두 확보함으로써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에 유무선통합, 그리고 IPTV 서비스가 보다 강하게 추진될 전망입니다.
또 유선과 무선에서 모두 열세에 처하게 된 LG그룹의 통신사업도 재검토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