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전시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DTV) 안에 전국 최대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흥덕산업이 신청한 DTV 내 호텔건축 신청을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흥덕산업은 DTV 내 관광휴양시설 용지 9만9690㎡에 39~50층짜리 객실동 7개와 클럽하우스, 운동시설 등 호텔 및 근린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객실은 7개동에 들어설 1870개 방과 국빈전용실 4개를 포함해 모두 1874개로 국내 호텔 중 최대 규모이다.

특히 이 호텔의 객실 수는 대전지역 호텔 객실 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객실 수는 지난해 6월 교통영향평가 당시 제출한 규모(45층,1587객실)보다 287개가 늘어난 것이다.

주차대수는 지하 2542대와 지상 384대 등 총 2926대에 이른다.

DTV의 중앙에 자리잡게 될 이 호텔은 서쪽으로는 관평천을 사이에 두고 대규모 공원이 있으며 남서쪽으론 체육용지(골프장 예정지)와 인접해 있다.

흥덕산업의 모기업인 솔렉스플레닝은 2005년 12월 이 부지를 665억원에 매입했으며 지난해 흥덕산업을 설립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