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석유화학업계, 플라스틱 지원 상생기금 100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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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업계는 최근 환율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 중국산 저가제품의 무차별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업계가 이런 플라스틱업계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석유화학업계와 플라스틱업계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양 업계는 13일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실질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삼성토탈, SK에너지, LG화학, 한화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주요 석유화학 5개사가 100억원의 상생기금도 조성했습니다.
이 기금은 향후 플라스틱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쓰여집니다.
"플라스틱 업계의 경쟁력이 곧 석유화학업계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협력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석유화학업계는 최근 고유가를 감안해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합성수지 가격을 꾸준히 인상해 왔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플라스틱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제품 판매가에 반영할 수 없어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
여기에다 값싼 중국산 저가 제품의 무차별 공세는 플라스틱 업계의 고통을 가중시켰습니다.
결국 그 여파는 유화업계로도 번져 합성수지의 국내 수요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업계는 이번 행사가 말 뿐인 아닌 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기술경쟁과 시장지배력 확보가 치열한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플라스틱-석유화학 양 업계의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갑을 관계를 넘어서 대중소기업간 실질적인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는 데 점에서 두 업계의 불신을 털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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