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18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918원선을 넘어서며 920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오전중 915원선에서 보합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92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하며 918원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이 7원40전이나 오른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정자산 선호도가 확산되면서 달러에 대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확대로 환율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요인으로는 국제투자 은행과 헤지펀드의 주식 매도세가 지속되며 역송금 수요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당초 환율이 910원대 초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보다 매수심리가 강했고 9천억원 가까운 외국인 주식 매도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 등 외부 요인들이 달러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네고 물량이 나와도 환율은 910원대를 지탱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 주식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안정성을 찾으면 엔캐리 청산이 진정되고, 환율 급등세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