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오일머니의 힘이 항공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이 단일 계약으로는 가장 많은 140여대를 발주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항공업계의 큰손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 지난 11일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131대, 보잉 12대 등 모두 143대의 항공기를 주문했습니다. (S-에미레이트, 350억달러치 항공기구매) 무려 350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민항기 역사상 유례없는 사상 최대입니다. (CG-항공기 보유) 이로써 아랍에미레이트는 현재 보유한 항공기 111대에서 246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대한항공이 현재 보유한 항공기 123대보다 두배 많은 것으로, 항공업계 지각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S-"항공산업 미래·두바이 공항 확신") 아랍에미레이트측은 "대규모 투자는 항공산업의 미래와 두바이 국제공항에 대한 확신에서 이뤄졌다"며 차세대 항공업계 주자로 나설 것임을 재확인 했습니다. (CG-두바이 에어쇼 계약) 에어버스는 이번 두바이 에어쇼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걸프지역에서 라이벌인 보잉사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습니다. 특히 두바이가 중동 항공 교통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되고 있어 앞으로 에어버스에 대한 오일머니의 러브콜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하늘의 호텔로 불리는 세계 최대 여객기 A380은 중동 왕족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S-사우디 왈리드 왕자, A380 구입)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왈리드 왕자가 3억달러를 호가하는 A380을 자가용 비행기로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세대 여객기로 야심차게 내놓은 보잉 787과 에어버스 380. (S-편집: 허효은) 중동 오일머니의 힘이 하늘길까지 지배력을 확대하며 전세계 항공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