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조선산업의 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환율과 후판 등 원자재 수급이 수익성의 최대 변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조선산업의 쾌속 항해는 내년에도 이어집니다. 조선협회는 국제경기와 해운업 호황의 지속으로 내년에도 국내 업체들이 대거 수주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 조선해양 발주 물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몇 년간은 연간 1천5백억달러 규모의 신조 시장이 유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우리가 강점을 지닌 LNG선과 해양플랜트 뿐아니라 영업이익이 좋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의 발주가 크게 늘어나 조선 호황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국내 업체가 세계 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LNG선의 경우 현재 1천만달러 가량 로열티를 주고 있는 화물창의 국산화로 영업이익 개선도 기대됩니다. "LNG선의 핵심인 화물창 기술은 GTT로부터 기술도입해서 로열티를 주고 있는데 그것을 독자개발하는 KC-1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내년 이후에는 실선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은 아직 외부 변수가 많습니다. 중국의 추격은 기술 격차가 10년 이상 벌어져 있어 별 문제가 없지만 원자재와 환율은 심각한 위협입니다. "올해보다 원자재난, 인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고초를 겪을 것으로 본다. 또 수익성 측면에선 만약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채산성은 대단히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600만톤이 부족한 후판 수급과 900원대 환율 방어에 따라 조선 호황의 질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