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권ㆍ보험株 비중확대" … 한화證 "은행은 흐린뒤 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권 보험 맑음,은행은 흐린 뒤 갬.'
내년도 금융업종별 주가흐름은 증권주와 보험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 들어 부진한 은행주의 경우 내년 하반기 이후 반등이 예상되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올 연말 비교적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증권은 12일 '2008년 금융업 투자전략과 유망종목'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증권주와 보험주의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박정현 연구원은 "가계의 금융자산이 은행 예금에서 주식이나 수익증권,보험채권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자금시장의 헤게모니가 투자형 상품으로 넘어갔다"며 "내년에는 은행보다 증권업과 보험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2.79%였던 은행권의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2.62%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대출금리 인상으로 내년 명목 NIM은 올해보다 0.08%포인트 올라가겠지만 대손비용의 증가로 실질 NIM은 올해보다 0.0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권의 이자이익 정체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증권업계는 투자형 상품으로의 자금유입 지속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고 보험업종도 손해율 안정화로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한화증권은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업종별 투자전략으로 △은행주는 개별 은행보다는 지주사 △증권주는 지속적인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한 증권사 △보험업종은 영업이익률 개선이 돋보이고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는 보험사를 각각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한화증권은 내년 유망 금융주로 기업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누리투자증권은 은행주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연말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문 리서치헤드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은행주의 배당매력이 주가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안전띠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은행(4.6%) 부산은행(4.5%) 국민은행(4.5%) 기업은행(4.2%) 등은 올해 4%대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은행의 경우 주당 3000원의 배당금을 예상했다.
한누리증권은 내년에 관심을 가질 은행주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을 꼽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내년도 금융업종별 주가흐름은 증권주와 보험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 들어 부진한 은행주의 경우 내년 하반기 이후 반등이 예상되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올 연말 비교적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증권은 12일 '2008년 금융업 투자전략과 유망종목'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증권주와 보험주의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박정현 연구원은 "가계의 금융자산이 은행 예금에서 주식이나 수익증권,보험채권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자금시장의 헤게모니가 투자형 상품으로 넘어갔다"며 "내년에는 은행보다 증권업과 보험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2.79%였던 은행권의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2.62%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대출금리 인상으로 내년 명목 NIM은 올해보다 0.08%포인트 올라가겠지만 대손비용의 증가로 실질 NIM은 올해보다 0.0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권의 이자이익 정체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증권업계는 투자형 상품으로의 자금유입 지속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고 보험업종도 손해율 안정화로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한화증권은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업종별 투자전략으로 △은행주는 개별 은행보다는 지주사 △증권주는 지속적인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한 증권사 △보험업종은 영업이익률 개선이 돋보이고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는 보험사를 각각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한화증권은 내년 유망 금융주로 기업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누리투자증권은 은행주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연말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문 리서치헤드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은행주의 배당매력이 주가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안전띠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은행(4.6%) 부산은행(4.5%) 국민은행(4.5%) 기업은행(4.2%) 등은 올해 4%대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은행의 경우 주당 3000원의 배당금을 예상했다.
한누리증권은 내년에 관심을 가질 은행주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을 꼽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