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인기를 몰고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가 설정액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모집을 시작한 지 16영업일 만입니다. 유주안 기자 입니다. 인사이트펀드가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미 설정 전 1조6천억원이 모인 인사이트펀드에는 설정 첫날 5천억원을 포함, 매일 2~3천억원씩 꾸준히 자금이 들어와 지난 9일 설정액 3조7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 해외 현지법인의 투자책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전략위원회가 직접 운용하며, 세계 각지의 유망한 지역과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증권 영업점관계자는 "오늘 국내증시가 3%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어서 관망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간 자금유입세를 감안하면 4조원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단일 펀드로 이렇게 단기간에 큰 자금이 모인데에는 중국펀드 대안 필요성과 함께 미래에셋이라는 브랜드가 일조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자금이 몰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 측은 "해외시장 전체 규모로 본다면 3~ 4조원은 큰 규모가 아니라"며 "10조가 돼도 운용에 큰 무리가 없다"는 내부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투자대상에 대해 알지 못한채 자금이 몰리는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지금까지 유주안이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